제목 없음

 

 

 

지구상에 살아가는 무수한 생물체들은 각자의 생활영역과 터전을 마련하고 살아간다.
이러한 수많은 생물체들은 상호간에 긴밀하게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는 물과 햇빛, 그리고 영양분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러한 천혜의 요소가 골고루 갖춰진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살아왔다고 자부하던 터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이러한 자랑을 스스로 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날이면 날마다 시커멓게 하늘로 올라가는 공장매연, 깨끗해서 물놀이하면서 자랐던 하천과 강물들은 이미 오염되어 구부러진 물고기나 장님이 된 물고기들이 잡히는 것이 일반적으로 되어버린 환경으로 변한 것이다.
날마다 즐겨먹던 먹거리들이 오염되어 청정자연산 무공해 재배라는 말에 값을 더주고 사먹어야 안심이 되는 한심한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물 맑고 깊던 목천포에서 잡히던 장어와 물고기들을 외지에서 찾아와서 맛있게 먹던 것이 몇 년전인가 기억이 아릿함을 느낀다.  
드넓은 호남평야에 자리잡아 풍족한 지방이라고 자랑하던 일이 이제는 옛일이 되어버린 지 오래이다.  
공단이 들어서고 여러 가지 시설들이 만들어지니 우리의 자랑스러웠던 고장은 그야말로 살기 어려운 곳이 되어 버린 것이다.

환경의 위기는 그동안 우리 사회를 이끌어 온 파행적 경제구조와 성장위주의 국가정책, 그리고 시민들의 무관심속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윤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기업의 논리는 끝없는 자원개발과 환경을 황폐화시키고 공해방지시설에 대한 비용부담을 기피함으로써 유해한 오염물질을 누적시켰다.  
개발을 통한 성장위주의 국가정책은 오늘날 환경위기를 가중시켰으며 과소비와 무절제한 생활에 익숙해진 자신과 자기집단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환경을 오염시키고 그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푸른 자연과 더불어 사는 우리들은 결국 환경을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는 사회적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와 기업에 의존할 수도 개인의 도덕적 실천에만 호소할 수도 없는 실정인 것이다.

따라서,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철저한 시민적 각성과 그 잠재성을 하나의 조직역량으로 응집시키고 그 힘을 바탕으로 정부와 기업의 운영방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지탱가능한 개발쪽으로 유도해 나가야 한다.

지금에 이러한 익산지역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후의 환경오염에 대해 우리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깨우치고 지켜나가기 위해 익산환경운동연합 추진위를 결성하기로 하였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추진위원들은 익산시민과 더불어 소중한 우리의 환경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이 시대의 소명임을 깨달으며 엄숙한 마음으로 익산환경운동연합 추진위 발족을 대내·외에 선언하며 우리들의 삶터를 우리의 후손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물려주기 위해 적극적인 실천운동을 통해 이룩해 나갈 것이다.
 

200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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