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이 갯벌로 남아야 사람도 사람으로 남을 수 있다"라는 말..

너무도 쉽고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요즘의 우리 세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사람들의 발길에 점점 파괴되어 가는 동강, 도심녹지의 최후 보루였던 그린벨트의 해제, 세계 최대의 갯벌매립공사인 새만금, 무너져 내리는 백두대간, 그리고 어마어마한 죽음 시화호….이러다가는 더 이상 지켜야 할 것들이 없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리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남겨주어야 할 것은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새만금 갯벌과 파헤쳐지는 백두대간의 산자락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미래세대의 자연유산을 잠시 빌려쓰는 것입니다. 환경을 살리는 시민운동, 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생명을 지키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늘어 날 때만이 우리의 자연생태계는 더욱 건강하게 보존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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